자유 모라이스 시절 울산전 vs 김상식 울산전 비교
모라이스 시절 울산전 vs 김상식 울산전 비교
다소 긴글 양해 부탁 드립니다.
모라이스 시절 울산전은 20.11.8. FA컵 결승전 2차전 (모버지 마지막 울산전)
김상식 울산전은 21.9.10. 리그 경기 입니다. (김상식 감독 가장 최근 울산전 )
이때에 비해 기간은 11개월 정도가 지났네요.
<모라이스 시절 울산전>
높은 위치에서의 강한압박1
확실하게 선수 체크, 밀착마크
높은 위치에서의 강한압박2, 불투이스는 롱볼을 차서 결국 볼 점유를 잃게됨
우리 진영에서의 수비 및 미드필더 들의 빠른 백코트
중원 진영에서의 맨마킹 및 압박으로 김태환 롱볼 유도
레전드와 근본
모버지와 코치 상식옹
모라이스전 5전 1무 4패 훈버지...
지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ㅠㅠ
<김상식 시절 울산전>
내려앉은 미드진 때문인지 중원에서 많은 공간 노출. 압박보다는 내려앉은 전술을 구사한듯?
이 역시도 압박보다는 두줄 내려앉는 수비를 준비해 온듯한 진형
울산의 높은 위치에서의 밀착마크.. 이 장면은 송범근의 킥미스로 실점까지 이어질뻔한 장면
윤빛가람과 이청용에게 반경 10M 이상의 공간을 허용. 앞의 공격수에게도 침투 공간 허용
역시나 내려앉은 수비로 66번 설영우와 7번 에게 반경 10M 이상의 공간 허용
울산의 높은위치에서의 전방압박2 -> 김보경의 롱패스 유도
전방에서 노압박 원두재의 중앙 횡단패스. 패스 받기전 편안하게 공간까지 체크하는 윤빛가람.
역습상황에서 아무도 뛰지않는 전북
82분에도 전방의 전방의 공격수는 앞으로 움직임을 가져가서 전북 수비를 뒤로 물리고, 박스 안의 엄청 큰 빈공간을 침투하는 울산
그냥 텅비어서 아예 턴해서 골대로 향하는 윤빛가람.
울산의 조직적인 압박. 패스할 곳이 마땅치 않다.
애매한 압박으로 오히려 이청용의 기술로 3명을 벗겨내고 전방의 울산선수들에게 패스 허용
우리 진영에서
선수들의 애매한 수비위치로 완벽한 실점 공간 허용.이젠 내려앉은 두줄수비도 다 무너지고 허술한 압박..
모라이스와는 다른 상대진영 깊은 지점에서 노압박 -> 그냥 백코트. 원두재의 왼쪽 윙을 향한 킬패스 직전 장면
내려앉아서 그냥 공간 허용하는 모습들..
전방 노압박에 편안하게 사비알론소 빙의한 원두재. 이동준 헤딩에 의한 실점 위기장면
지금 공잡고 여기까지 올라와서 푸근하게 킬패스 뿌리는 불투이스...
무리가 안오는게 이상한 홍캡...ㅠㅠ
<정리하며..>
10개월만에 두 팀이 완전히 서로 바뀌었다.
전방에서부터 조직적인 압박과 수적 우위로 상대 숨을 못쉬게 만들어 울산의 플레이를 못하게 했던 전북이
10개월만에 오히려 울산의 조직적인 압박에 당황하여 우리 플레이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수비일변도의 경기를 펼쳤다.
그때 당시 울산은 우리한테 안된다는 생각을 심어주겠다던 손준호 인터뷰와
선수단이 패스받기를 무서워했다고 말하던 홍정호 인터뷰가 정확하게 현 상황을 대변하는 듯 하다.
울산은 이제 우리를 압박하고, 우리는 내려앉는 수비로 대응하며 압박에 끌려다니는 팀이 되었다.
선수단 분위기와 마인드가 많이 바뀌었다.
홍명보와 김상식은 10개월만에 두 팀을 전혀 다른 팀으로 만들었다.
이것이 선수단 퀄리티에서 오는 문제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저때 당시와 현재를 비교한 두팀의 선발라인업은 전북은 더 좋아졌고, (송민규, 백승호, 김진수, 문선민, 일류첸코 IN)
울산은 좀 더 약해졌다고 봐도 될 선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주니오, 비욘존슨, 정승현 OUT )
10개월전 조직적인 압박과 빠른 백코트, 수적우위를 바탕으로 상대를 누르던
그때의 모습을 되찾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