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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경기 후기.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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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리그 울산 첫 원정을 끝으로 모라이스 3류 견적 확실히 나왔다 싶어서

전마갤에 경기 후기 적는 쓰잘떼기 없는 짓도 그만 뒀는데 진짜 오랜만에 적어 봄.


하나, 일단 작년부터 줄창 얘기 하지만 모라이스는 그냥 개 3류 감독임.

전술이고 뭐고 다 떠나서 그냥 마인드 자체가 성장이란걸 할 수 없는 태생적 3류.

아무리 그간 3류의 커리어를 밟아왔더라도 우리팀 정도 스쿼드에 지원 받으면

결과를 먹고 자신감이 붙으면서 성장이란걸 하기 마련임.

근데 모라이스는 그것도 못함. 성장을 기대해서는 안되는 내츄럴 본 3류.

오늘 마지막 교체 보면서 얘는 그 어느팀을 가도 성장을 할 수가 없는 노답이란 걸 다시 한번 느꼈음.

후반에 상대가 내려 앉았고, 덕분에 전반과 달리 미들에서 편하게 볼 점유하면서 박스를 공략할 찬스가 왔음.

그리고 몰아치면서 두골을 박았고, 흐름을 잡았지.

여기서 우리 정도 팀을 맡은 감독이면 원톱 상황에서 공격수-공격수 교체라는 머저리 짓은 안해야 됨.

더군다나 조규성이나 벨트비크나 원톱에게 기대하는 플레이를 할 수가 없는 유형들인데 그 교체가 뭔 의미가 있음.

차라리 무릴로를 빼고 공격수 둘 박스에 박고 어떻게든 붙여 넣어서 변수를 만들 생각을 해야지.

벨트비크 몸 풀길래 사람새끼면 승부수 던지겠지 기대했는데 규성이 나가는거 보고 no사람 개 3류 인증 꽝.

어떻게 운 좋아서 한골 넣으면 영혼의 똥꾜쑈 지지만 말자 전략으로 승1이 라도 챙겨야 하는,

그렇게 승1 챙기면 와 씨바 다행이다 잔류를 위해 승1 챙겼어 하는 팀에 어울리는 개 3류 감독이

전임 감독이 수년 동안 리그  씹어먹으면서 역사를 만들고 물려준 전북이라는 팀에서 10억씩 달달하게 빨고 있음.

축구계 몸 담은 이후로 무리뉴 똥꼬나 빨았지 이런 개꿀은 빨아본 적이 없으니 아주 그냥 개달달~할거임. 부럽다.


둘, 규성이는 뭔가 방치가 되고 있는 느낌임.

분명 기회는 계속 받고 있는데 성장의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고 계속 실망만 하게 됨.

스쿼드 상황상 구스타보 투입 전까지는 u22 선발 슬롯을 규성이가 가져갈거 같은데 계속 지금 같으면 글쎄.

우리팀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원톱이 요구 받는 전술적 플레이는 뻔함. 키핑-피딩.

이걸 잘하고 못하고에 따라 원톱의 전술적 기여도는 크게 달라지는데 규성이는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안해.

지금까지 계속 기회를 받고 있는데 그런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가려가려는 습관적 움직임이 안생겨.

볼이 들어오면 수비수를 등지고 일단 볼을 잡아놓으려는 기본적인 플레이를 해야되는데

수비를 등지고 버티려는 플레이를 하다 말고 볼을 바로 연결해서 본인이 후속동작을 이어가려 해.

이게 해당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로 좋은 선수라면 개좋은 플레이지만 규성이는 그걸 못하니까 문제임.

그러다 보니까 원톱인 규성이한테 볼투입이 됐을때 볼이 리턴 아닌 로스가 되고 흐름이 끊겨.

역으로 박스 안에서는 눈치고 지랄이고 본인이 해결을 하려는 이기적인 마인드가 좀 있어야 공격수 깜냥이 되는건데

박스 안 본인이 해결해야만 하는 여유 있는 찬스에서 오히려 여유가 있다 보니까 연계를 하려고 해.

애가 꾸준히 기회를 받으면서도 길을 전혀 못 찾는 느낌이라 진짜 방치되고 있는건가 싶을 정도임.

어리니까 기다려주자는 얘기도 있던데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의 우리 팀은 그런 여유를 보여줬던 팀이 아님.

재성이-민재-범근이까지 다 지들이 잘나서 한자리 꿰찼던거지 나이가 벼슬이라 자리 내줬던게 아니라는거.


셋, 상대 진영 측면에서 교원이가 혼자 드리블로 무쌍 찍으려는 시도가 반복되는 경기라면 조졌다 보면 됨.

기본적으로 사이드백의 공격적 활용이 전혀 안되고 있다는 말이고,

고 다음으로 중앙에서 전진할 능력이 없으니까 볼이 계속 측면으로 돈다는 얘기.

전에도 글을 썼지만 모라이스 전북은 상대 중원이 안 내려앉고 적당한 싸움을 붙였을 때

그걸 이겨내고 중원에서 전진 및 전개할 능력이 1도 없는 팀임.

아가리 후방 빌드업이나 할 줄 알지 전술적 전개를 전혀 못시키는게 모라이스.

작년부터 그 좋은 2선들이 모라이스 덕에 다 뒤졌는데 감독 빨자고 선수 후려치는거 보면서 속이 터졌음.

김신욱이 있을 때는 센터백들이 소꿉장난 하듯 볼 주고 받다고 김신욱한테 바로 롱볼 뿌리면

김신욱이 그 볼 키핑해서 2선 올라갈 공간 및 시간 벌어줬었음.

무전술 속에서 원톱이 개인 능력으로 전술적 플레이를 다 수행해줬을 때 어느 정도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는가 알 수 있었음. 

김신욱 나가고 호사까지 눕고 나서는 그거 해줄 사람도 없으니까 김승대 톱에 박아놓고 그 지랄하다 김승대 병신 만들고,

결국 중앙 전진 못시켜서 양측면 로페즈-문선민 크랙 둘 기도메타로 그 둘이 알아서 해주길 바랬었고 그 둘은 해냈지.

근데 올 시즌은 무능력한 모라이스의 믿음들이 다 사라졌으니 전진의 여지가 아예 없음.

그래서 상대가 안 내려앉고 중앙부터 적당히 비벼주면 그걸 못 이겨내서 전진-전개를 1도 못함.

지난 상주전이 그랬고, 오늘 성남전 전반이 딱 그랬지. 후반에는 걔들이 내려 앉은 덕분에 편하게 했고.

여튼 이러한 이유들로 측면에서 한교원 드리블 무쌍 시도가 반복된다 싶으면 조진 경기가 되겠구나 하면 됨.

모라이스는 이장이 쌓은 업적과 타팀들에 심어놓은 이미지 덕분에 그간 상대팀들이 내려 앉아줬던걸 감사하게 생각해야 됨.


넷, 손준호는 진짜 너무 불쌍함.

합류 첫시즌에 기대에 못 미친다 까일때도 준호 없으면 중원 발란스 무너진다고 쉴드 오지게 쳤었는데

모라이스 오고 나서부터는 준호 없으면 중원 발란스가 아니라 팀 발란스가 아예 없어지는 수준이라 보면 됨.

모라이스가 준호 굴리는거 보면 그냥 인간 백정 보는 기분이고 아직까지 버티는 준호가 용함.

준호가 모라이스의 똥밭에서 버티는 수준을 넘어서 스텝업 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의를 표하고 싶은데

계속 저렇게 굴리다가 결국 애 터지고 폼 뒤질거 같아서 무섭다 이제.


다섯, 쿠니가 온더볼 치는 상황이 늘어나야 뭐라도 나옴.

지금 이 팀에서 온더볼로 균열 일으켜서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선수는 쿠니 밖에 없음.

이러나저러나 쿠니가 볼 들고 드리블 치는 상황을 늘려서 변수를 만들어야 뭐라도 장면이 나옴.

데뷔 경기 보면서 쟤 볼차는 짜세 나온다고 이런 애들 각성하면 키플레이어 된다고 글 썼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보면 쿠니는 그냥 실링이 다름. 모라이스 만나서 1년 조지는게 불쌍함.


마지막으로 우리 정도로 이미 만들어지고 돈 투자하는 팀한테 결과냈으면 된거 아니냐는 잣대 들이밀면 이렇게 되는거임.

이장 때 역사 쓸만큼 썼으니까 쫌 쉬어가자 하는 정도였다면 결과 정도로 타협이 가능했겠지만

리그 다른 팀들이랑 그렇게 차이가 날 정도로 돈을 쓰고 리그 톱급 선수를 끌어 모았는데

자기 철학도 뭣도 없는 똥같은 감독이 지가 뭐라도 되는 줄 알고 임대 뺑뺑이나 쳐 돌리는 촌극이 두시즌 연속 벌어졌음.

돈은 돈대로 써서 스쿼드는 방만해졌는데 똥감독이 다 내다버려서 정작 우리 스쿼드는 미들 밸런스를 잃었고,

미들 중복 자원 영입으로 내년에 그 똥 사라지고 애들 임대 복귀하면 그거 교통정리 하기도 힘들거임.

게다가 그 똥같은 감독은 똥같은 경기로 매주 팬들한테 똥을 뿌리고 있지.


나는 무서움.

그야말로 밑바닥에서 개무시 당하면서 빌빌대던 우리팀을 기억하고 있고,

400억 쳐 바르면서 무관 찍고 그 이후로 하염없이 꼴아박은 수원이라는 팀도 지켜봤음.

이장 때보다 모라이스 두시즌이 돈을 더 쓰는데 모라이스라는 놈이 하는거라곤

전임 감독이 만들고 적립한 거대한 꿀단지에서 꿀이나 쳐 퍼먹고 내다 버리는거 밖에 없음.

전마갤에서 작년부터 한 애기지만 모라이스 걔는 2년 계약 채우고 이장 꿀+연봉 10억 달달하게 빨다 사라지면 그만임.

그리고 그 업적을 자기 것으로 포장해서 전북 부임 전의 3류 커리어 보다 나은 직장을 찾겠지.

그 새끼가 싸고 굴려서 거대해진 똥폭탄은 후임 감독이랑 프런트가 온전히 떠안게 될테고.

내 생각에 우리는 올시즌이 문제가 아니라 올시즌 이후가 진짜 살얼음판이 될거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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