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북 볼보이 출신' HAGL FC 수비수 김동수, ACL에서 전북 만난다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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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이 전주인데 전북과 맞대결을 하게 됐는데?
▲ 저는 전주에서 태어나 중학교때까지 전주에서 자랐습니다. 중학교 시절에는 매주 전북현대 경기에서 볼보이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직접 경기장에 가서 경기를 보는데 선수들이 커 보이기도 하고 신기하면서도 그 분위기가 정말 신나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이 직접 경기장에 뛰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이런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 라는 마음을 가졌었습니다.
솔직히 다른 팀들보다 전북현대랑 경기를 하는 것이 더 많이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되는 건 사실입니다. 볼보이를 하며 프로축구 선수를 꿈꿨던 유소년 선수가 성장해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경기를 하게 되니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경기인만큼 더욱 집중해서 저의 존재를 축구 팬분들께 더 각인시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