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전북에 어울리지 않은 선수들
김예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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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님이 떠나고
모라이스, ㄱㅅㅅ, 페트레스쿠까지 3명의 감독을 거치면서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감독책임론에 대해
선수들은 느끼는 바가 없나요
팬들이 선수가 아닌 감코진 그리고 프런트에게만
목소리를 높이니까 정녕 선수들은 문제가 없어서 일까요
무관에 그치고 ACLE도 못나가고 클월진출이 라이벌팀에
의해 좌절돼도 괜찮아요? 선수들은 화안나요?
까먹은 점수를 만회하기에도 급급할 지금
경기에 대한 간절함은 안보이고
볼을 탈취하고자 하는 의지도 지키고자하는 의지도
정말 안 보이네요
전북에 합류한 그 자체가 선수개인에게 만족스러운
목표를 달성했다고 여기거나
전북이 그간 이룬 목표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면
전북을 위해 떠나주세요
전북에서 그냥저냥 적당히 뛰면서 선수생활 마무리하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 정말 큰 오산입니다
젊은 선수들에겐 전북에서 평생 말뚝 박길 바라지도 않아요
전북에서의 성과로 유럽을 도전할 야망있는선수가
전북에 어울리는 선수고
베테랑 선수들은 오랜 선수생활에도 꿋꿋히 그 자리를
지키며 후배들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는 그들의 꾸준한
프로의식을 보여줄 선수가 전북에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팬들을 위해 뛰라고도 안해요
그저 선수 본인, 자신을 위해 뛰어주세요
유럽을 나갈 기회를 얻고, 국가대표가 되고
우승 타이틀을 얻고, 높은 연봉을 기대하며
자신의 일신을 위해 뛰어주세요